제주도내 공영관광지 5곳이 관광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제주 목관아의 모습(자료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사업'에 따라 서복전시관과 천제연폭포, 성산일출봉, 제주목관아, 올레7코스 등 5곳의 시설을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곳에 장애인 화장실과 점자블록을 확충하는 한편, 경사로와 진입로, 관람로 개선, 연속손잡이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사설관광지나 음식점, 숙박업 등을 대상으로 관광약자 편의시설 정비사업 수요조사를 거친 뒤 희망 업체에게 경사로 정비와 장애인화장실 개선사업, 휠체어와 유모차 등 편의장비 구입비를 일부 지원한다. 

아울러 도비 8억5천만 원을 지원해서 관광약자 전용 리프트차량 구입비 일부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관광약자 전용상담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용 어플리케이션 '장애in제주'의 정보도 업그레이드해 관광정보 제공 인프라를 개선한다.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를 제주웰컴센터로 이전해 접근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약자의 접근가능한 환경조성 조례' 제정 이후 총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지 167개소의 편의시설과 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리프트차량 13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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