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옛 것에서 새롭게 아름다움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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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옛 것에서 새롭게 아름다움을 찾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19.05.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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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예나르 스페이스에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찻그릇과 술그릇’ 기획전 열려

한경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 잡은 스페이스예나르 겔러리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법고창신(法古創新), 찻그릇과 술그릇’ 기획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옛 것에 대한 소중함으로 도자기를 빗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4명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들이 추구하는 작가정신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옛 것(法古)에서 찾은 바탕 위에 아름다움을 창신(創新)한 것만이 진정한 예술이 된다는 말이다.

사실, 옛 것 대한 단순한 모방, 즉 '방고(倣古)'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형식만을 따르는 유행 또한 상도(常道)를 벗어난 것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자박물관 장기훈 관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한 14인의 작가들은 현대의 음료용기로서 합목적성을 갖춘 전통도자의 조형을 탐구하고 각자의 언어로 재창조했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우리의 삶과 질곡을 같이 해 온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 같은 도자기 찻그릇과 술그릇 속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한 문화적 의식구조를 찾아 재구성한 것이다”라면서 “이들의 도자기가 아름다운 이유는 전통이라고 하는 맥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며, 또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담은 새로움을 더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고 평했다.

새로운 시대의 도자기를 위한 방법론으로써, 전통을 바탕으로 참신한 조형을 모색해온 ‘법고창신’전이 지난 2009년 시작된 이래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법고(法古)를 쫓는 작가의 고집스러움과 이 땅의 흙과 불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술적 혼을 탄생시키려는 작가정신과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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