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기존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이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했다.(사진출처=JDC)

문 이사장은 24일 오후 제주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JDC는 제주도 일원 약 50만㎡에 총 1,665억 원을 투자하는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스마트팜 실증시범 단지와 농업인재양성 및 R&BD 센터 설치 계획, 6차 산업단지 조성 등이 담겨있다.

이에 JDC는 지난해 '제주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공모한 바있다. 그러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제주도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결국 JDC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어서, JDC는 지난 3월에는 '제주 첨단농식품단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도 발표했지만, 이 역시 반대에 부딪힌 상태다.

이에 문 이사장은 "지난 3월 용역은 스마트팜 공모와는 다르다"며 "당시에는 공모가 임박해서 급하게 추진해 오해를 샀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방위적으로 의회도 만날 것이고 농민단체 분들도 만날 것이다. 결국 제주 농업 20~30년을 내다보는 인프라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지난 5월 9일과 10일 네덜란드 Aeres 대학과 델피(Delphy)사를 방문했던 일을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네덜런드에서는 스마트 농업교육과 첨단 기술 등으로 토마토 등을 효율적으로 재배하고 있었다"며 "이런 전문성이나 기술을 제주도의 여건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애초 이 문제를 제기했던 허창옥 도의회 부의장과 함께 토론회도 가질 계획이었지만, 허 부의장께서 돌아가셔서..."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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