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주경총 6월 조찬포럼 ‘세계를 향해 혁신하는 중국기업’

제주경영자총협회(회장 안귀환)가 주최하는 제주경총 6월 조찬포럼이 제주지역 기업체와 도민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 7시부터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안귀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경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한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문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를 위촉했으며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분야별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앞으로 제주지역 노·사·정의 중심역할을 제주경총이 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조찬포럼 강연은 ‘세계를 향해 혁신하는 중국기업’이란 주제로 중국통인 숙명여대 겸임교수 김만기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세계를 향해 혁신하는 중국기업’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숙명여대 겸임교수 김만기 박사

김 박사는 “중국의 경제적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중국인들의 초콜릿과 소고기 소비가 늘자 카카오 가격이 폭등하고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제 중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시장이며 바로 글로벌이다. 중국 기업 111군데가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됐는데 이는 중국기업들이 혁명에 가까운 혁신으로 경영에 임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제주에 내려와 살고 있는 김 박사는 한·중수교의 해인 1992년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대학에서 공부한 한국인 1호 유학생이다. 후진양성과 사업을 병행하며 그 누구보다 중국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그는 이날 강의에서 거대한 중국의 소비시장을 우리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을 공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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