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국제자유도시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가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댄스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이날 대회에 채송화의꿈 댄스스포츠팀(김혜옥 외 11명)이 참가해 포메이션 골드시니어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끝나고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박선영 센터장

채송화의꿈 댄스스포츠팀은 통일과 나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난 8개월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켰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서로 환상의 호흡으로 멋진 단체 라틴댄스를 선 보였다.

‘채송화의꿈(센터장 박선영)’은 제주에 들어와 살고 있는 북한이탈여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백현영 회원은 “북한이탈여성들이 대한민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채송화의꿈’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라틴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줄이고, 남·북한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회 전날 현장에서 연습하고 있는 채송화의꿈 댄스스포츠팀

채송화의꿈 박선영 센터장은 “이번에 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 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채송화의꿈’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여성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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