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반기 제주도의회 부의장에 강충룡 의원(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바른미래당)이 선출됐다.

강충룡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도의회는 28일 오전 11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부의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허창옥 전 부의장이 지난 5월 23일 지병으로 타계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부의장을 선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보궐선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애초 이번 부의장에는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2동, 자유한국당)이 유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막상 선거가 치러지자 강충룡 의원이 19표, 김황국 의원 13표 등으로 강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결국 선거 결과는 재적의원 38명 중 강충룡 의원 23표, 김황국 의원 8표, 오대익 의원 1표, 무효 2표, 기권 4표 등으로 나타나, 강충룡 의원이 최종 당선됐다. 

이어서 열린 상임위원회 위원 변경의 건 회의에서 강 의원이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고 허창옥 부의장이 있었던 교육위원회으로 옮기게 됐다.

한편, 강 신임 부의장은 "제가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알지만 여러 의원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부의장 임기는 2020년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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