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제주도당이 2019년 하반기 도당 원내대표로 박원철 의원이 선출됐다.

박원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사진제공=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1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지하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구성과 관련해 논의했다.

그 결과, 의총에서 박원철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1일부터 박원철 원내사령탑이 출발하게 됐다. 이번 임기는 1년으로, 박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을 책임지는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된다.

민주당 도당은 애초 6월 중에 의총을 열고 새로운 원내사령탑 구성을 끝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내대표 후보로 김희현 의원과 박원철 의원 두 사람이 거론되면서 마지막까지 내홍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도당은 약 한시간 가량 논의할 끝에 김희현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했고, 대신 조훈배 의원이 나서면서 비밀투표가 진행됐다. 결국 박 의원이 최종 선출되면서 민주당 도당은 박 신임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철 의원은 3선 의원으로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정치국장 출신으로 제9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주도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기에 도민의 목소리를 내고, 내년 총선에서도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때"이라며 "특히 제주도정의 독주가 많은 상황에서 의회의 중지를 모아서 제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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