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북한이탈 여성들, 자립의 터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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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북한이탈 여성들, 자립의 터전' 마련
  • 김태윤 기자
  • 승인 2019.07.0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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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의 꿈, (재)통일과나눔의 지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인근에 ‘채송화의 꿈(대표 박선영)’으로 부르는 북한이탈여성을 위한 힐링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에 문을 연 ‘채송화의 꿈’은 그동안 4년 넘게 운영해 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주도내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이들이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를 찾아 우리나라로 넘어온 북한이탈주민은 어림잡아 3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에도 30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 중 여성이 70%가 넘는다. 북한 체제와 전혀 다른 남한 사회에서 경제적·사회적·심리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어렵지만 특히 여성은 더욱 그렇다.

'채송화의 꿈' 박선영 대표

‘채송화의 꿈’은 박선영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북한이탈여성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그들을 도와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선영 대표는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북한이탈여성들이 꿈과 용기를 가지고 낯선 땅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이들이 경제적 자립, 사회문화 적응,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특히 채송화의 꿈은 3년째 (재)통일과나눔의 도움으로 통일공감대 형성과 남북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나눔펀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의 하나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또한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재)통일과나눔의 펀드지원 사업으로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

그동안 라틴댄스, 정리수납 자격 과정, 천연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수제청 지도자 자격 과정, 식물표본지도사 양성 과정, 컴퓨터 과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3일 진행된 ‘창업을 위한 북한요리교실’ 프로그램

2019년 통일과나눔 지원사업의 하나로 3일 오전 11시부터 채송화의 꿈 교육실에서 ‘창업을 위한 북한요리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요리교실은 채송화의 꿈 회원 15명이 참가해 이애란 북한요리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직접 북한 요리를 만들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북한음식 (좌로부터 녹두지짐, 평양만두, 평양온면)

북한에서 먹었던 녹두지짐, 평양만두, 평양온면을 직접 만들고 시식도 한 회원들은 두고 온 고향생각으로 잠시 감회에 젖기도 했다.

채송화의 꿈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앞으로 컴퓨터교육, 상담코칭 프로그램, 문화탐방 등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북한이탈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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