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 이하 특별위원회)가 행정사무조사 대상인 대규모개발 17개 사업장을 7월 16일부터 7월 19일까지 4일간 현장방문한다. 

이상봉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의사봉을 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의회)

하지만 4일 안에 17개 사업장을 모두 도는 빡빡한 일정이어서 제대로 현장을 점검하는 것이 가능할지의 우려도 나온다.

구체적인 특별위원회의 일정을 보면 첫날인 16일 화요일에 특별위원 20명은 제주동물테마파크, 팜파스종합휴양관광단지, 록인제주복합관광단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등 4곳을 돌게 된다.

둘째 날에는 봉개휴양림관광지, 에코랜드, 돌문화공원, 묘산봉관광지 등 4곳을 순회한다.

셋째 날에는 재릉(라온프라이빗타운), 테디벨리, 아덴힐리조트, 프로젝트ECO 사업장 등 4곳을 돌게 되며,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 중문관광단지, 우리들메디컬, 백통신원제주리조트, 수망관광지 등 5곳이나 둘러보게 된다. 

현장 방문 시간은 1시간 뿐이어서 위원들이 제대로 질문할 시간조차 촉박해 보인다. 

이번 사업장 중에는 현재 주민이나 시민단체의 반대 등으로 민감한 이슈에 둘러싸인 사업장도 많다. 따라서 과연 특별위원들이 17개 사업장을 제대로 검토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민숙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상황에 따라서 위원들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늘리거나 일정 변경도 가능하다"며 "위원들의 일정과 상황을 감안해 이번 일정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부위원장은 "12월까지 시간이 있으니 중요한 부분은 다시 시간을 정해서 처리하면 된다"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다시금 특별위원회 활동을 연장해서라도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제주도의회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