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가 여름철 바캉스를 중심으로 2019년 8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첫번째로는 '섬 in 섬, 썸 in 썸머!'를 주제로 제주도 내 부속섬인 우도와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 추자도 등 5곳을 소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배낚시나 자전거 트레킹을 해도 좋고, 느린 시간을 걷거나 산호해변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것도 기막힐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번째로는 '낭끼오름(남거봉)'이 소개됐다.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위치한 낭끼오름은 입구에서 정상까지 5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누구나 오르기 편한 곳이다. 하지만 우도 정상에 서면 영주산과 좌보미오름, 성산일출봉, 우도 등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셋째로는 아이들이 뛰놀수 있는 숲놀이터와 야외놀이공간이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과 절물자연휴양림, 한라생태숲, 숲연구소 꿈지락, 놀놀플레이그라운드 등은 아이와 자연이 함께 어우어지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8월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음악공연도 소개됐다.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과낙제가 제주 전역에서 열리며, 숲속음악여행 힐링콘서트 노고록이 공연이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펼쳐진다. 8월 10일에는 제주시 산짓물 공원에서 콘서트도 마련된다. 

'푸른 물빛 풀빛에 마음빛도 푸르른'이라는 주제로 한경면 판포리, 용수리가 있다. 공사는 판포리 포구는 스노클링으로 유명해 초보자나 가족 누구나 손쉽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변 마을에는 절부암이 있는 올레 13코스가 마련돼있으며, 성 김대건 신부 표착기념관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혹은 인공물놀이장도 있다. 공사가 추천하는 관광지는 서귀포 속골과 강정천, 정모시쉼터, 돈내코계곡, 도두오래물광장, 제주신화월드 워터파크 등이다. 한여름에도 제주 용천수는 17~18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의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공간들도 있다. 먼저 공립최초로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된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에서는 한라산을 오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한라산의 정취를 느끼고 간접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제주해양동물박물관에는 제주도에 사는 희귀종과 멸종해양생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무료상영 만화도 시청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내 목소리로 더빙한 애니메이션을 소장하는 경험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역사와 맑은 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소개됐다. 먼저 김만덕기념관은 궁핍으로 신음하던 제주도민을 살렸더 의녀 김만덕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시대적, 지역적 한계와 금기를 깬 그의 통 큰 기부와 조선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제주물사랑홍보관도 김만덕기념관 근처에 마련된 곳이다. 이곳에서 제주의 깨끗한 물을 알아보고, 근처 객주집에서 제주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시원한 여름밤을 지낼 수 있는 제주탑동공원과 자구리문화예술공원, 제주시민복지타운 분수대, 산지천 음악분수도 볼 거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뜨거운 무더위 속 제주는 어딜 가나 분주하고 왁자지껄하겠지만 나만의 시원한 안식처를 찾아 떠나는 제주여행을 테마로 소개한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19년 8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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