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2023년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실시된 세계농아인연맹 협회 총회 개최지 선정 심사에서 4개국(그리스, 뉴질랜드, 대한민국, 르완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선정됐다.

총 76표 중 그리스 13표, 뉴질랜드 16표, 대한민국(제주) 44표, 르완다 13표로 대한민국이 과반수가 넘는 5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장애인분야) 선정, 전국 최초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인건비 지원, 탈시설장애인 자립정착금 신규 지원 등 도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생활 밀착형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총회 개최를 통해 27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한국농아인협회측 의견)와 함께 제주형 장애인 복지정책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2023년 세계농아인연맹 총회 제주 유치는 농아인들의 간절한 염원과 많은 관심 속에서 이루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농아인연맹 현지 실사단은 지난 6월  제주를 방문해 지역 여건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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