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상 너머의 삶을 그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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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상 너머의 삶을 그려내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19.07.2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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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왈종 화백의 딸, 이오성 작가의 7번째 파리 개인전

한국화가 이오성(40)

한국화가 이오성(40)의 7번째 개인전이 프랑스 파리Galerie 89에서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8일 동안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지난 1994년 제주에 정착해 ‘생활 속의 중도’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고하게 구축한 이왈종 화백의 딸이다.

이화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작가는 사랑과 평화를 위한 종교적인 작품세계를 주제로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이오성의 작품은 지상 낙원과 같은 것, 인간과 환경,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공생이 존재하는 지상 너머에서의 순간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 작가의 작품을 지배하고 있는 매력은 소박함과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다. 제주 서귀포의 정방폭포가 보이는 풍경, 이국적인 열대나무가 사방으로 놓인 거리의 풍경, 섬을 바라보며 바닷가에서 한 때를 보내는 풍경 등 한국화의 특성을 살려 간결한 색채로 소박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국내에서 6번째 개인전을 발표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현실과 표현’으로 쟝-샤를르 장봉(예술철학 .PhD)이상적인 유토피아 세계 이전의 세계로 주목하며 “작품의 이미지들은 지상 낙원과 같은 것, 더 정확하게는 지상에서, 심지어는 인간과 환경,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공생이 존재하는 지상 너머에서의 삶의 순간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작가의 그림 이미지는 세계를 그 복합성 안에 있는 것과 같은 세계가 아닌, ‘현실과 표현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운명 지어진 것처럼’ 그 잔인성에 있는 현실이 아니라 이상적인 유토피아 세계 이전의 세계를 보여준다.

2018_성도들의 기도_45.5 x 38 cm_acrylic on canvas.

작품의 이미지들은 지상 낙원과 같은 것, 더 정확하게는 지상에서, 심지어는 인간과 환경,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공생이 존재하는 지상 너머에서의 삶의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이 작가의 그림 이미지는 단순하며, 인간과 비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때, 인류의 이상적인 유아기와 같은 산업 혁명 이전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

한편, 크리슈나무르티는 '마지막 일기'에서 그림 작품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에 근접한 말을 적었다. "우리는 수천 개의 꽃향기를 맡으며, 하늘이 파랗고, 흘러가는 구름이 흩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러한 아침의 아름다움은 영원한 것이다. 그것은 특별한 아침이 아니며, 바로 세상의 아침인 것이다.”

이 단순함뿐만 아니라 이 작가의 이미지에는 먹을 것을 공급하는 녹색의 땅, 그리고 인물들에게 흰색으로 입혀주는 것을 잊지 않으며, 하얀 구름이 뿌려진 파란 하늘에 강한 애착을 가지며 헌신의 평온함이 있다.

2018_Here am I_73x60.5cm_acrylic on canvas.

이오성 :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석사, 박사

개인전

2019 황카페, 2019 파리 갤러리 89

2016 우리들의 노래(한경갤러리)

2013 Dwell in His love (토포하우스)

2011 Dwell in the Him (이화아트센터)

2006 people on the street (알파갤러리)

2004 people on the street (갤러리 가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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