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정의 인재양성과 제주청년 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제주 더 큰 내일센터(이하 센터)’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센터장에는 사회적경제 대부격인 김종현씨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지난 5일 임용됐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 김종현 센터장

김 신임 센터장은 제주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 ㈜다음커뮤니케이션 제주프로젝트팀장, ㈜NXC 대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국내 굴지의 IT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2004년 제주로 이전시켰고, 2009년에는 ㈜NXC의 제주이전을 담당했다.

넥슨 지주회사에서 퇴사한 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유)섬이다를 운영하며 닐모리동동과 우유부단을 경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를 맡아 제주 청년의 멘토 역할을 맡아왔다.

센터는 오는 9월 24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8월 1일부터 100명의 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시동을 건다.

센터는 2년 동안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교육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일 경험 확대 및 역량강화, 경력계발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선(先)지원, 후(後)숙련’을 골자로 한다.

선발 대상은 만 15세(2005년생)~34세(1984년생) 이하 청년이다. 학력, 경력 등의 제한 없이 교육훈련기간(최소 6개월~최장 2년) 동안 전일(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은 총 100명으로 도내 75%, 도외 25%로 구성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서류접수 후 2단계에 걸친 면접 전형이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 모집 설명회는 8월 1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지역은 14일 오후 2시 헤이그라운드 지하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6개월 간 기본공통교육과 취업·창업·창작 등 유형별 심화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1년 6개월 동안 프로젝트 수행형 인턴십, 실제 창업창직 준비 등 3·4단계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총 2년의 기간 동안 실제 취업·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며 제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인재로 양성, 배출될 예정이다.

올해 예산만 34억8000만원이 투입되고, 2023년까지 약 390억원을 투입, 제주 청년 인재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는 센터장을 비롯해 사무국 내에 대외협력팀, 총괄기획팀, 교육훈련팀, 행정지원팀 4개 팀으로 구성됐고, 사무국장은 제주도에서 서기관급 공무원이 파견된다.

김종현 센터장은 “제주지역 산업 구조 특성상 스스로 사업을 구상하고 창출해 내는 자기주도적 혁신 인재들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제주 청년들의 혁신역량을 강화시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양성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더 큰 내일센터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청년뱅크재단 설립 추진)에 근거해 추진된 후, 지난해 지방선거 때 원희룡 제주지사의 2호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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