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대학교 아라해외봉사단 발대식

지난 15일 제주대학교 아라해외봉사단은 '2019년 아라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다음날 몽골로 날아가 일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발대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주대 해외봉사단원으로서 활동기간 모범된 행동으로 활동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학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의 포부가 읽힌다.

이번 봉사단은 교수·학생·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몽골에서 작은 동물 중성화, 개·고양이 광견병 및 DHPPL(종합백신) 진료, 개·고양이 내외부 기생충 구충 활동을 진행했다. 또 개·고양이 질병 상담 및 진료, 소·말 호흡기계 질환진료, 말 관절 및 인대 관련 진료, 대형동물 목장관리 및 질병 상담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대 아라해외봉사단은 지난 겨울 의대생들을 위주로 봉사단을 구성해 필리핀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겨울 필리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대 아라해외봉사단

제주대 아라해외봉사단의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대는 2010년 필리핀 해외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방학 기간에 해외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해외봉사는 학생들에게 다른 국가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공동체 의식과 자아개발 및 글로컬 마인드를 갖추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 확립하고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라해외봉사단은 다양한 국가들을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보태고 있다. 최근 2016년에는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2017년에는 스리랑카와 필리핀을 찾아 의료 봉사와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아 약 20일 동안 교육 봉사활동에 나섰다.

수눌음 문화를 자랑하는 제주. 도시화로 인해 이웃 간의 정마저 사라져가는 현재, 제주대 아라해외봉사단의 활동은 학생들이 타인을 돕는 봉사정신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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