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

법무부가 최근 단행한 검사 인사 가운데 제주 출신 양석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46·사법연수원 29기)이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으로 발탁됐다.

양 선임연구관은 양씨종친회 양창헌(한국유네스코연맹 제주협회 회장) 회장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오현고(40회)와 한양대 법대를 나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을 거쳤다.

정치권 수사 전문가로 알려진 양 선임연구관은 서울중앙지검에 있을 때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금품수수 사건’과 이명박 정부의 비선실세로 꼽혔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알선수재’ 등을 수사한 경력이 있다. 또한 사이버 증거수집과 분석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참여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팀에서도 업무를 맡아 일했다.

양 선임연구관은 과거 중수부 수사기획관 역할을 하게 되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총장과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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