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적(가치관) 성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6일 제주도청소년종합상담실에서 '청소년 매춘 문제와 대안'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강영봉 제주도청소년종합상담실 전문상담원이 제기했다.

강 상담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되는 생리적 성교육도 중요하지만 성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청소년들을 성매매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강 상담원은 ˝청소년  성매매가 사회문제인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청소년 유관기관의 협조와 성매매에 대한 경찰등의 단속 강화도 필요하다˝ 말했다.

또한  강 상담원은 성매매의 원인을 사회전반에 만연되고 있는 물질만능주의, 가난과 실업, 성 개방 풍조, 개인적인 심리적 요인 등으로 진단했다.

강 상담원은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돈이 전부가 된다는 가치관이 문제다˝라며 ˝가정지원복지체재를 선행해 가출과 이혼을 최소화하고, 성(性)을 고유한 인권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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