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아트제주 여름아카데미 제3강 모습
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아트제주 여름아카데미' 제3강 모습

(사)섬아트제주(이사장 강 민)가 마련하는 ‘아트제주 여름아카데미’가 지난 달 6일 제1강을 시작으로 도내 미술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여름아카데미는 미술품 구매 시 필수적인 정보와 미술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보는 ‘미술품 투자 세미나’로 강사진은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했다.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

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3강에는 손이천 케이옥션 수석 경매사가 강사로 나서 세계 미술시장을 뒤흔든 작품과 한국 미술시장의 최고가 작품을 중심으로 현재 미술시장 경향과 경매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컬렉터를 압도하는 손이천 경매사는 대한민국에 단 10여명뿐인 미술품 경매사 중 한명이며 우리나라 미술경매사의 양대 산맥인 케이옥션(K옥션)의 수석경매사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한민국 경매사 중 대중과 가장 친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혼자산다’ 외에도 무한도전, ‘어쩌다어른’ 등 인기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한 케이옥션의 간판스타다.

그는 강의를 통해 다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미술품에 접근할 때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가 이 작품을 보면서 심미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지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투자태도다”라고 말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의에는 140여명의 도내 미술 애호가들이 참가해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아트제주 여름아카데미’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제4강으로 캐슬린 김 예술법 전문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예술 계약, 진위 감정, 자산 가치 평가, 예술 세제, 지식 재산권, 상속과 증여 등 창작부터 소장의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법적 쟁점의 사례를 살펴본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섬아트제주 강 민 이사장은 “아트제주는 지난 행사와 2019 아트제주 여름아카데미를 통해 예술품 투자 및 거래에 관심이 많은 잠재적인 컬렉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라고 하면서 “제주가 미술품 시장으로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매년 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섬아트제주는 2016년부터 제주 지역 아트페어 ‘아트제주’를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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