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시가 더위에 취약한 가축의 고온피해 예방에 나선다. 

시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제와 면역증강제 1300kg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가축은 젖소, 돼지, 가금류 등이며 더위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 산유량과 산란율 저하 등이 발생한다.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농가는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차광·환기·안개 분무 시설 등을 설치해 축사 내부온도를 낮추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폭염에 대비해 가축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지도를 비롯해 홍보, 질병 예찰, 관리요령 지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은주 시 축산과장은 “축산농가는 고온피해 발생 시 신속한 재활여건 마련을 위해 보험가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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