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금성천 하구 인도교의 주간(위)과 야간(아래)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 애월읍 금성천 하구 인도교의 주간(위)과 야간(아래)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올레 15-B 코스로도 잘 알려진 애월읍 금성천 하구에 금성리와 귀덕리를 잇는 다리가 놓였다.

제주시는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길이 55m, 폭 2.5m에 이르는 금성천 인도교를 설치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교는 뽕나무 묘목을 처음으로 제주에 들여와 비단을 만들기 시작한 금성리 지역의 역사에 착안해 누에고치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시는 또 조명 시설을 함께 설치해 야간에 해안과 어우러진 인도교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강승범 시 안전총괄과장은 “금성천 하구 인도교가 금성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유·무형자원을 바탕으로 디자인하고자 노력했다”며 “금성리와 귀덕리를 잇는 통행로뿐만 아니라 올레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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