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여론에 시달리는 고유정 변호사, "원칙과 규율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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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에 시달리는 고유정 변호사, "원칙과 규율 지켜달라"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08.1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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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의 재판을 두고 고씨측 변호사가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돌아가는 남윤국 변호사의 모습(사진=김관모 기자)
1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공판을 마치고 돌아가는 남모 변호사의 모습(사진=김관모 기자)

지난 9일부터 남모 변호사는 고씨의 변호를 맡고 있으며, 지난 12일 1차 공판에 나와서 변론을 펼치기도 했다.

변론 과정에서 남 변호사는 고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으며, 피해자인 전남편 A씨가 욕정을 참지 못해 고씨의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A씨와 고씨 간의 성관계를 자세하게 묘사하면서 A씨에게 성도착증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해 유족과 참관객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공판 직후 관련 남 변호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남 변호사의 공식블로그에 일부 네티즌들이 들어와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올리고 있다.

그러자 남 변호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공식블로그를 통해서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며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추정 원칙을 천명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사건에 관해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변호사로서 사명을 다해 공정한 재판을 받고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윤국 변호사의 공식 블로그에 올려진 글
남윤국 변호사의 공식 블로그에 올려진 글

남 변호사는 "만일 이런 제 업무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 행위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고씨의 변호를 법무법인 금성의 파트너 변호사가 맡으려다가 포기하면서, 남 변호사도 변호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남 변호사가 이런 글을 올림으로써 검찰과 고씨 간 공방전의 틀이 잡히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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