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1월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독서문화대전. (사진=제주시 제공)
지난 2017년 11월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독서문화대전.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제주독서 문화대전을 열고 있으며 ‘1읍·면 1공공도서관’ 조성과 함께 도서관 이용률, 연간독서량, 평일 독서시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독서지표를 획득했다. 

도의회 역시 ‘제주지역 서점 활성화 및 지원 조례’ 등을 포함해 독서문화 산업진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이러한 배경이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는 ‘한라에서 부는 독서바람, 전국을 잇다’ 주제로 내년에 열릴 독서대전에서 △독서문화포럼 △제주책관 △동네책방을 활용한 독서여행 힐링라이프 △남·북 도서전시회 △시민독서 토론한마당 △시민그림책 도서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내년 독서대전을 통해 한라에서 시작하는 독서바람이 전국을 잇고 백두까지 퍼져나가고 제주 고유의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축제가 되도록 민·관 협력추진단을 구성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독서대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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