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느는데...한일 관계 악화 여파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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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느는데...한일 관계 악화 여파에 노심초사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08.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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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한·일 갈등,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전분야에서 침체 우려
업계 관계자들, 시장 다변화 및 지원정책 필요 역설

한·일 갈등과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제주 경제 현황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진단이 제주도내 경제인들 사이에서 일제히 나왔다. 

28일 오전부터 열린 '2019년 3/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의 모습(사진제공=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28일 오전부터 열린 '2019년 3/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의 모습(사진제공=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는 28일 오전 7시부터 KAL호텔에서 제주지역의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19년 3/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욱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을 비롯해서,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이사, 김시준 한림수산업협동조합장,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손영준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이은간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정원식 제주도 경제정책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먼저 관광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의 악화로 일부 항공기 노선이 운휴 및 축소될 예정이며, 일본 내 한국관광상품 판매가 중단되고 있었다. 따라서 업계측은 관광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관광업계에서는 일본 관광시장 TF를 구성한 상태며, 일본 내 홍보 마케팅, 국내 홍보활동 및 관광시장 다변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의 경우는 침체 국면이 뚜렷하다는 우려가 높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미분양 주택 증가와 수주실적 미흡 등으로 민감부문을 중심으로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공공부문의 SOC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민간부문의 부진을 다소 상쇄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에 건설업계측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 신항만 건설 등 개발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건설업과 더불어 부동산시장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공인중개사의 폐업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업 역시 국내소비 둔화로 농산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다만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빠르게 돌아오면서 하우스감귤 가격은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농업 경제 역시 한·일 갈등이 장기화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현재 제주도가 일본으로부터 당근과 양파 종자를 수입하고 있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 

수산업 역시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대일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소라, 광어 등의 경우 일본의수산물 검역 강화 조치 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국내외 시장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서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파악해, 경기 회복 정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도는 한·일 외교 갈등으로 인한 관광 및 1차 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수요가 크고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내년 예산이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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