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투어에 초청받은 말레이시아 기자 및 인플루언서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팸투어에 초청받은 말레이시아 기자 및 인플루언서들(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은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장 다변화의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및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제주홍보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에어아시아엑스(AAX)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제주 직항노선과 가을철 제주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하여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에는 말레이시아 영문 일간지 더 썬(The Sun), 중화권 일간지 신추뉴스(Sin Chew Daily News), 잡지, 온라인 블로그 등 현지 주요 미디어 제작진 9명이 참가하여 말레이시아 화교 소비층을 타깃으로 제주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팸투어는 쿠알라룸푸르-제주 간 직항노선 운항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접국가 관광객 연계 유치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도 초청해 추진하고 있다. 

23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레팔 해디(Refal Hady) 등 유명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블로거 9명을 초청하여 인도네시아 소비층을 타깃으로 제주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산일출봉, 천지연 폭포 등 제주의 우수 자연경관을 홍보하면서 현지 젊은 소비층이 선호하는 사진명소(용담해안도로 무지개 방호벽, 애월 카페), 체험 프로그램(오메기 떡, 캔들), 한류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달 27~28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업계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홍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를 경험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제주관광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는 등 연계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직항노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말레이시아 및 인접국가의 방문객을 유치할 것”이며,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와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홍보하여, 제주를 꼭 와야 하는 관광지, 다시 가고 싶은 관광지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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