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함께 만드는 '북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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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함께 만드는 '북한음식'
  • 김태윤 기자
  • 승인 2019.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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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엔젤로타리클럽과 채송화의 꿈 회원들이 함께 모여 북한음식으로 정을 나눠

북한이탈 여성들을 위한 힐링 센터인 채송화의 꿈(센터장 박선영)과 제주엔젤로타리클럽(회장 변현경) 회원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아 11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채송화의 꿈 교육장에서 매우 뜻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30명의 북한이탈 여성들과 15명의 제주엔젤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미리 준비한 음식재료를 가지고 2시간 넘게 북한식 송편과 만두를 함께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제주에서 평소 만들어 먹었던 송편과 만두와는 다르게 북한식 만두와 송편은 모양이 다를 뿐만 아니라 만두소로 돼지고기, 두부, 김치를 넣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변현경 제주엔젤로타리클럽 회장

제주엔젤로타리클럽 변현경 회장은 “이번에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 여성들과 함께 북한 음식을 만들어 보니까 너무 좋았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이 분들과 함께 하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 서로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면서 “내년 구정에도 다시 한 번 떡국을 함께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9년 3월에 창립한 제주엔젤로타리클럽은 30여명의 회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손수 만든 송편과 만두를 먹으면서 서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제주도의회 박호영 의원, 국제로타리 3662지구 9지역 총재지역대표 인향 현동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남식 회장이 참석해 분위기를 더욱 흐믓하게 했다. 

박선영 채송화의 꿈 센터장

채송화의 꿈 박선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엔젤로타리클럽과 채송화의 꿈 회원들이 만나 손수 송편과 만두를 만들어 먹으면서 북한이탈여성들이 추석을 맞아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함께 달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들이 제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인향 현동수 국제로타리 3662지구 9지역 총재지역대표가 유아용 기저귀 2박스를 북한이탈 여성에게, 북한이탈여성들은 조릿대와 어성초를 이용해 손수 만든 비누를 제주엔젤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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