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4활주로 최첨단 계기착륙시설 추진...제주공항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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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4활주로 최첨단 계기착륙시설 추진...제주공항은 '뒷전?'
  •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09.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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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 7개공항만 도입한 최첨단 계기착륙시설 도입
계기착륙시설 현대화, 안개 등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률 저감
활주로 운영등급 낮은 제주공항...착륙 시정거리 300m 이상 되어야
(이미지 출처=항공위키)
(이미지 출처=항공위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관제 용량 확충의 핵심 부분인 관제탑 신축 설계 및 발주는 물론 기상에 따른 결항률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는 계기착륙시설 개선 작업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2공항 건설에만 초점을 맞춰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관제 시설과 계기착륙시설 확충은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계기착륙시설은 항공기 착륙시 착륙 활주로에 대한 중심선 정보, 착륙각도, 착륙점까지의 거리 정보 등 필수정보를 무선으로 제공해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도와주는 장치로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은 영국 히드로공항 등 전세계에서 7개 공항만 도입한 최첨단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제4활주로 첨단 계기착륙시설 구축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방위각장치(Localizer)는 전파가 지상 환경에 영향을 받는 전파보호구역이 최소화되는 등 기존 장비 대비 20%가량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연간 운항횟수가 약 500대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현재 인천공항의 계기착륙시설은 이미 시정거리가 75m만 확보돼도 착륙이 가능한 CAT-IIIb 등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은 CAT-II 등급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가 착륙하기 위해서는 시정거리 300m가 확보되어야 한다. 안개, 해무, 비 등으로 인해 시정거리가 300m 이상 나오지 않으면 착륙이 불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가장 많은 항공기가 드나드는 제주국제공항의 시설 현대화는 '뒷전'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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