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파악하는 도민공론화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는 24일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의 건’을 다뤘다.
해당 안건은 표결 결과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25명, 반대 13명 기권 2명으로 채택됐다.
한편, 전날 상임위인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 하여금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에 권고한 안대로 공론화를 추진하도록 하거나 도지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가 직접 공론화를 추진하는 방안 등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가결했다.
제2공항 공론화를 거부해 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가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의 판단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원 지사가 공론화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가 직접 공론화에 나서게 돼 제2공항 공론화 작업을 거부해온 원희룡 제주도정이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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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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