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을 위한 토론회과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오현길 W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도는 지난 2016년에 수립된 ‘문화예술의 섬 조성 전략’을 바탕으로 변화된 문화예술 환경을 반영한 ‘문화예술의 섬 조성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오현길 W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6기 주요사업을 점검하고, 민선7기에서 새롭게 제시된 공약과 현 정부의 문화전략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날 제시된 의견은 ▲지역문화예술계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역할 재정립 필요 ▲향토문화예술진흥계획 시기별 점검 필요 ▲ 문화영향평가제도 도입 필요 ▲도내 공연장의 조명·음향 등 전문인력 미배치로 인한 단체부담 가중 ▲문화예술인 보조사업에 대한 정산절차 등의 문제점 개선 필요 등이다.

또한, 시민 예술단체 운영 및 플랫폼 활성화, 도립 청소년예술단 활성화, 영상·문화 콘텐츠 공유·유통 플랫폼인 ‘제주 커머스 OTT서비스’ 사업 제안 등의 의견들도 건의됐다.

제주도 주최, 공공정책연구소 나눔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정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정부의 문화정책 방향에 따른 제주도 문화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후,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김석윤 공공정책연구소 나눔 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의에는 김동현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 홍정호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회장, 강태수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이상용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장, 진선희 한라일보 문화부 기자가 패널로 나섰다.

 

이날 수렴된 의견들은 제주연구원에서 현안연구과제로 연구 중인 ‘문화예술의 섬 조성 활성화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다음달까지 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를 3~4차례 더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주연구원의 ‘문화예술의 섬 조성 활성화전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위원회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예술의 섬 조성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도민의 증가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대비해 우리도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한다”며 “문화예술 환경변화에 맞춘 ‘문화예술의 섬 조성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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