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장직 사임과 이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장직 사임과 이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내년 총선에서 제주시 갑 지역 후보로 출마할 의사를 밝힌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이 30일 자로 협회장직을 내려놓는다.

총 8년 2개월여의 시간을 제주도관광협회장으로 지낸 김 협회장은 앞서 내년 총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협회장 사임 여부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김영진 협회장은 30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회장 직을 유지한 상태로 총선에 나서도 무관하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관광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영진 협회장은 지난해 2월 관광협회 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선출되며 4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4연임과 관련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협회장의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도록 정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협회장 직에서 물러난 뒤 권리 당원 확보 등 총선 대비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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