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회장 이선화·이하 제주협회)가 30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 워크숍’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회장 이선화·이하 제주협회)가 30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 워크숍’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회장 이선화·이하 제주협회)는 30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협회가 주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이 후원했다. 도내 유네스코 학교 20곳의 교사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관련 강의 및 선진지역 사례발표, 향후 유네스코학교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네스코 학교 교사를 비롯,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과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전문위원, 제주협회 관계자, 도내 유네스코학교 20곳 교사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 첫 순서로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평화와 공존, 그리고 유네스코’ 주제발표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유네스코가 설정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net Golas)를 소개하며 ‘공동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상에 사는 사람 누구나 지구가 직면한 기후변화, 불평등, 환경오염 등 현안에 대해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며 “큰 일을 하는 사람은 큰 책임, 작은 일을 하는 사람은 책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회장 이선화·이하 제주협회)가 30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 워크숍’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교사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이어 한국유네스코위원회의 신용범 팀장과 이경임 전문관의 ‘유네스코학교 활성화 방안 및 모델 사례’ 발표, ‘제주유네스코학교의 현황과 발전 방안’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이선화 한국유네스코제주협회장은 “제주지역 내 유네스코학교 업무는 그동안 제주도교육청에서 맡아왔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제주협회가 연대해 유네스코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은 교사·학생이 지역 및 해외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를 통해 직면한 현안에 대해 행동하는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네스코학교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1만1천여개의 학교가 가입돼 있으며 한국의 경우 지난 1961년 학교 4곳의 가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기준 총 567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협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유네스코학교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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