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30일 오전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2일 오전 9시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청사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본계획 등이 부실하게 이뤄진 점, 졸속으로 강행되고 있는 점 등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국토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상식적으로 강행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내 소음평가가 항공기의 이·착륙 방향 비율이 풍향과 정반대로 설정되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작성됐고 환경부의 보완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폐기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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