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2일 오전 9시 국정감사가 열리는 세종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청사 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기본계획 등이 부실하게 이뤄진 점, 졸속으로 강행되고 있는 점 등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국토부가 환경부에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상식적으로 강행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내 소음평가가 항공기의 이·착륙 방향 비율이 풍향과 정반대로 설정되는 등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작성됐고 환경부의 보완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엉터리’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폐기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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