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철 제주고등학교 교장이 1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고 야구부 운영을 위한 각 대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고용철 제주고등학교 교장이 1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고 야구부 운영을 위한 각 대표 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제주고등학교 야구부 운영을 두고 학교 측과 학부모 측이 합의문을 발표했다. 

1일 고용철 제주고등학교 교장은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고 야구부 운영을 위한 각 대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학교연계형 공공스포츠클럽이 시행돼 본교 야구단이 전환 대상으로 결정되고 고교 야구부처럼 대회 참가와 실적이 인정될 때까지만 야구부를 운영한다. 

단 도내 중학교 야구부 학생 중 80% 이상이 제주고로 진학하지 않고 타 시도 야구부로 진학하거나 학부모와 운동부 지도자 사이에 금품 수수가 있는 경우, 학교의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 학생들이 불법적으로 합숙할 경우엔 즉시 야구부를 해체하기로 했다. 

제주고는 야구부 유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체육 특기자로 도내 중학교 야구부 학생 2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고 학부모 대표와 제주도야구협회장, 도체육회,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야구부 신입생 모집 운영과 관련해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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