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DB)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제주투데이DB)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항공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공항엔 윈드시어경보와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악화로 인해 이날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의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예정편수는 국내선 230(도착 119·출발 111)편, 국제선 25(도착 12·출발 13)편 등 총 255편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 이동에 따라 추후 결항편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미탁' 예상 경로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미탁' 예상 경로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 물결이 높게 일자 바닷길은 전면 통제됐다.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이날 운항하려던 여객선 모두 결항 조치됐다. 

현재 제주도 육·해상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230㎞ 해상에서 시간당 24㎞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쯤 서귀포 북서쪽 약 110㎞ 해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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