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김만덕기념관 초대전 '김재춘의 민화세계 展'이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김만덕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사)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 주관으로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평소 전 재산을 내놓아 제주민을 품었던 김만덕의 삶과 정신세계에 공감하며 존경해온 작가가 재해석한 김만덕의 영정부터 제주식 문자도로 표현된 은광연세(恩光衍世)에 이르기까지 제주도 특별전만을 위한 작품들도 공개된다.

또한 전통민화의 고유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작품을 그려온 김재춘 작가의 민화세계를 통해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는 민화병풍 9점, 액자 28점을 포함 총 37점의 민화작품이 도내 미술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민화작가 김재춘

민화작가 김재춘은 "상상의 동물인 용이 가진 다양한 성격과 신비한 능력을 작품으로 재해석하고 우리 생활과 접목된 민화세계를 널리 전파하여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황금, 돈, 명예, 자손출세등 좋은 의미와 기운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이번 전시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7일 오후 5시, 기념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문의:김만덕기념관 759-6090, 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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