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보호 중인 개들에게서 질병(개 디스템퍼) 감염이 확인돼 중단했던 유기동물 보호센터 개방 및 보호동물 분양을 오는 10일부터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 디스템퍼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3〜6일의 잠복기를 갖는다. 콧물 눈꼽 오줌 등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고 어린 개는 폐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개 디스템퍼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유기동물보호센터는 8월 22일부터 개방 및 보호동물 분양을 중단했다.

동물보호센터는 관리시설 방역은 물론 관리중인 개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일제검사를 실시했다.

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8월 말부터 9월 4일까지 886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진 일제검사에서 110마리가 양성으로 나타나 12%의 감염률을 보였지만, 최근 2주간 검사에서는 전부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및 관리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질병예방을 위해 입소되는 동물에 대한 백신프로그램 개선과 방문자에 대한 방역 등을 강화하여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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