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이종형)가 계간 '제주작가'  2019년 가을호(66호)를 발간했다.

이번호 기획연재 ‘제주, ‘환상’을 겨누다’에서는 개발과 관련한 제주의 이야기를 작가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기획으로 제주사회의 중요한 현안인 제2공항 문제를 다룬 시인들의 시들을 실었다. 제주의 무분별한 개발 정책에 대해 문학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더하려는 시도이다. 

특집으로 마련한 ‘소설, 세상을 향한 시선’에서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설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차세대 작가들이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탐색한다.

‘공감과연대’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재일제주인 문학인 김시종 시인의 시집 <일본풍토기>의 일부를 실었다. ‘제주는 지금’에서는 중산간 마을 선흘2리에 추진 중인 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 ‘제주 그리고 마을은 살만한 곳인가’를 담았다.

고명철의 단동통신에서는 중국의 남만철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이학준 만화가의 만화도 연재되었다.

이 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와 시조, 단편소설, 수필, 희곡, 시나리오 등의 글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제주작가회의는 ‘2019 제주작가 신인상’을 공모하고 있다. 시, 시조, 동화·소년소설, 단편소설, 문학평론, 희곡·시나리오 등 6개 부문으로 공모하는 ‘제주작가 신인상’ 마감은 10월 31일까지이다. 제주도에 거주하거나 제주도가 고향인 일반인 및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작품은 발표하지 않은 신작이어야 한다. 당선 상금은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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