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국방위, 강정해군기지 오면서 주민은 안 만나?...제주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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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국방위, 강정해군기지 오면서 주민은 안 만나?...제주도 무시"
  •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10.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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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제주도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정민구 제주도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7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의 18일 강정 해군기지 현장 점검 일정과 관련해 강정마을 주민과의 대화가 없는 데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이날 정민구 의원(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은 뉴스를 통해 국회 국방위의 해군기지 현장 점검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확인한 결과 강정마을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마을 주민들을 만는 일정이 없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이지훈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은 ”마을회장이나 청년회장, 운영위원들이 강정이라는 공간에 오면서 (해군기지만 들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그 부분은 문제가 될 것 같다“며 ”내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마을회관 12시 면담 예정으로 금방 메시지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이 시기에 국방위원들이 해군기지 오는 것에 대한 참 무엇인가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어 단순히 해군기지 보러 온다는 게 이게 말이 되나?“면서 ”마을 분들 만나서 문제점이나 어려움을 받고 이런 것도 아니고 단순히 해군기지만 보러 온다는 게.“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원희룡 지사 등 제주도 관계자가 국방위원회 만찬에 참석하는지 묻자 이 단장은 ”(도 참석자가) 전혀 없다“며 ”단장 입장에서는 좀 갑갑한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정 의원은 ”제주도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해군기지 관계자도 그렇고 (국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제주도에 해군기지 유치할 땐 언제고 (주민은 만나지 않고) 달랑 기지만 점검하느냐“고 지적했다. 강정 주민들 만나는 절차를 가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다.

”이런 행보 자체가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는 정 의원의 지적에 이 단장은 ”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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