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사)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한 ‘제40회 만덕제 봉행및 김만덕상 시상식’이 많은 도민들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20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는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양원찬 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와 각급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0회 만덕제’가 엄숙하게 봉행되었고, 김만덕상 봉사부문에는 김영순씨(71세), 경제인부문에는 박경란씨(59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5시까지 동문로터리광장과 김만덕기념관 일대에서 열린 ‘나눔 큰잔치’는 주말을 맞아 많은 도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각종 음식을 맛보며 행사를 즐겼다.

특히 ‘나눔 큰잔치’ 개막행사에서는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이어 받아 제주농협(본부장 변대근), 윤진호 정형외과, 김해김씨 좌정승공파종친회(회장 김주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회장 임민희), 김추자(건입동), (사)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옥성), 김만덕상 수상자회(회장 진춘자), 조영숙((주)미사 대표), 박명순(제주콩나물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기부자로 나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순서를 가졌다. 기탁된 쌀은 오는 25일, ‘나눔데이’에 제주시 4톤, 서귀포시 2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이번 김만덕 주간에는 ‘신(新)김만덕객주’ ‘어린이 나눔문화탐험대’ ‘김만덕유적탐방-나눔의 삶을 따라’ ‘어린이 나눔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26일 오후 3시에는 방송인 박지윤 초청 나눔특강 ‘시대를 관통하는 여성상-김만덕의 나눔의 가치’라는 주제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린다.

김만덕기념관 김상훈 관장은 “제40회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식, 나눔큰잔치 개막식에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어지는 주간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내년 제4회 김만덕 주간행사도 도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더 풍성하고 의미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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