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의 국제선 계획이 무산됐다. 따라서 제2공항의 기능과 경제성 효과 모두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사진편집=제주투데이)
(사진=제주투데이DB)

최근 한 매체가 환경부에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보도한 후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를 불식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 신공항기획과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공항 포화를 해소하기 위해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항시설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최종보고회 이후 현재 지자체·환경부·기재부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환경부와는 기본계획에서 마련된 대안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지난 6월부터 초안에 대한 지역 및 환경부 의견수렴(6월28일~7월26일)과 주민 요청에 따른 공청회(8월22일)도 진행했다”며 “환경부 의견을 보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마련, 환경부와 지난달 20일부터 협의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일 환경부와 현장 답사도 마쳤으며 현재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해 검토 중이며 검토 결과 환경부의 보완 요청이 있을 경우 국토부는 충실히 보완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환경에 대한 대책은 실시 설계 단계에서 진행 예정인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서도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만큼 향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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