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부터 열린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의 '제주웹툰캠퍼스' 개소식 현장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의 애니메이션 허브 역할을 꿈꾸며 지난 2016년 5월 서귀포시 동홍동에 문을 연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의 제주웹툰캠퍼스(SENSE)가 30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과 김용범 도의원,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 고경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문관영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원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과 전국의 영상콘텐츠 관련 기관,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주웹툰캠퍼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축사하는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왼쪽)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오른쪽)
인사말하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김영훈 원장

김영훈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가 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늘 문을 연 제주웹툰캠퍼스는 앞으로 동북아의 애니메이션 창작의 마중물 역할과 함께 서귀포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진흥원은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 내 만화·웹툰인력 인프라구축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웹툰캠퍼스는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실시한 전국공모에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가 응모해 올해 4월 최종 선정됐다.

시설 둘러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

조성사업비는 국비 3억95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9천만 원으로 728.25㎡ 규모에 15명이 동시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웹툰작가 창작 스튜디오, 웹툰관련 기업 입주실, CG교육실, CG제작실 그리고 웹툰작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까지 만들었다.

아시아CGI애니메이션팀 고창균 팀장

이번 제주웹툰캠퍼스 개소에는 응모에서부터 선정, 이후 두 달에 거친 공사에 이르기까지 아시아CGI애니메이션팀 고창균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의 노력이 컸다.

고창균 팀장은 “향후 수요자 중심의 내실 있는 제주웹툰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웹툰문화가 다양한 콘텐츠로 파급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제주가 웹툰 창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