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집중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집중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제주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결의안의 통과 여부가 31일 오늘 결정된다. 

이날 제주도의회 앞에선 결의안의 심사를 다루는 의회운영위원회 제377회 임시회 2차 회의가 열리기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결의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중집회가 열렸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앞으로 3일은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너무나도 중요한 3일”이라며 지난 29일부터 2박3일 간 철야 비상도민행동을 벌이고 있다. 

비상도민회의와 집회에 참여한 도민은 오전엔 필리버스터 형식으로, 저녁엔 촛불집회 형식으로 “도민의 대의 기관인 도의회가 도민의 명령인 공론화 지원을 위해 특위 구성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도민들이 공론화 성사를 관철하는 힘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문상빈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도 제2공항 입지 타당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다른 대안을 내놓으라고 결론을 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부동의 해야 하며 최소한 반려라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집중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집중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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