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들어서는 첫날, 떠나는 가을이 아쉬운 이들을 위한 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오는 8일 오후 8시 ‘낮과밤(제주시 동광로 21)’에서 가을을 닮은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담은 노래로 ‘가을남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날 싱어송라이터 이강수, 섬의 편지, 김신익 등이 ‘가을남자’로 참여한다.

이강수씨는 혼성 밴드 ‘신길역 로망스’에서 기타 연주와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신길역 로망스’는 어쿠스틱(전자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음향) 악기를 사용해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섬의 편지는 지난해 11월 정규 앨범 1집 ‘섬의 편지’를 내고 지난 7월 싱글 앨범 ‘나만’ 등을 발매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과 계절에 영감을 받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랫말이 특징이다. 

김신익씨는 최근 ‘추색(秋色)’을 발표하며 사계절을 테마로 한 싱글 앨범(‘눈 내리던 겨울은 아직 슬픔이 남아있어’, ‘또 다시 봄’, ‘아주 뜨거웠던 여름 우리 사랑’) 작업을 마무리했다. 인디밴드 ‘스테이플러’에서 기타 연주와 보컬, 작사·작곡을, 재즈밴드 ‘시크릿코드’에서 드럼 연주와 작사·작곡을 맡는 등 밴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 공연 입장료는 1만5천원(음료 1회 제공)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10-2351-015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