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장비 RFID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쓰레기 수집 시설.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시가 12일부터 읍·면 지역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을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제 도 전역에서 분리배출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지역은 한림읍,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 등으로 추자면과 우도면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다. 

동(洞) 지역의 경우 지난 2016년 10월부터 RFID(무선인식)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수집 시설을 전면 구축(3천52대)해 운영했다. 

시는 지난 8일 봉개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읍·면 지역의 음식물쓰레기를 봉개 자원화 시설로 반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예산 27억7천9백만원을 들여 5개 읍·면 지역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864대를 설치했다.

단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28곳 및 일반음식점 등의 경우 우선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 용기를 비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로 교체할 계획이다.   

부기철 시 생활환경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가연성쓰레기와 혼합배출하면서 고양이 등 야생동물에 의한 쓰레기봉투 훼손, 음식물 폐수 및 악취 발생 문제를 개선하게 됐다”며 “홍보 등을 통해 분리배출을 이른 시일 내 정착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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