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제2공항 반대' 자전거 행진단이 제주도의회를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 곳곳을 돌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인다. (사진=조수진 기자)
12일 오후 '제2공항 반대' 자전거 행진단이 제주도의회를 출발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 곳곳을 돌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인다. (사진=조수진 기자)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가을날.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라이딩을 하며 도심 곳곳에서 선전전을 벌인다. 

12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의회 앞에서 모인 시민 20여명은 “제2공항 반대” 깃발을 꽂은 자전거를 한 대씩 골라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풀었다. 안전 운행을 위한 주의 사항도 공유했다. 

이후 오후 2시가 되자 출발에 앞서 의회 의사당 앞에서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할 것과 도의회를 상대로 도민 공론화를 지원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을 외쳤다. 

12일 오후 '제2공항 반대' 자전거 행진단이 제주도의회 앞에서 출발에 앞서 기본계획 고시 중단과 도민 공론화 특위 구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 곳곳을 돌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조수진 기자)
12일 오후 '제2공항 반대' 자전거 행진 참가자들이 제주도의회 앞에서 출발에 앞서 기본계획 고시 중단과 도민 공론화 특위 구성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도심 곳곳을 돌며 시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조수진 기자)

자전거 행진단은 이날 도의회-보건소 사거리-8호 광장-시청-광양 로터리-서사라 사거리-터미널 입구-먹돌새기-공항 입구 로터리-해태동산-신광 로터리-오일장-본죽 사거리-노형 로터리-롯데마트 사거리-정실입구 사거리-신제주 로터리-도의회를 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청과 터미널 입구, 공항 입구, 오일장, 노형 로터리 등에선 선전전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 9일부터 자전거 행진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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