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운영위, 결국 '제2공항 공론화 청원'에서 '공론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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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운영위, 결국 '제2공항 공론화 청원'에서 '공론화' 삭제
  •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11.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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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에서 수정가결 됐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안건명과 업무 범위에서 '공론화'를 삭제했다.

해당 안건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로 다뤄지게 된다. 전날 민주당 제주도당 상무위원회의 당론 채택에 따른 예정된 수순을 밟고 있다.

의회운영위는 안건명을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으로 변경하고, 특위의 역할 즉, 업무범위에서도 '공론화'를 삭제했다.

애초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청원을 채택했음에도 의회운영위와 더 나아가 민주당 제주도당이 ‘공론화’를 안건명과 특위의 역할에서 삭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민주당 도당이 전체 권리당원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6% 이상의 당원이 공론화를 해야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도민여론조사 및 심지어 제주도의회에서 실시한 공무원패널조사에서도 공론화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결정에 일각에서 지난 9월 24일  1만2천905명이 서명한 청원을 받아 제주도의회가 채택한 ‘제2공항 공론화 청원’을 의회운영위와 민주당 제주도당이 무력화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운영위가 변경한 특위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종합적 검토 및 계획 수립 △제2공항 추진 관련 갈등해소 방안 마련 △제2공항 건설 추진 관련 및 도민의견 수렴 결과에 대한 '결의안 채택' 등 도의회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

특위 위원은 의장이 ‘찬반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인 위원’을 지명해 총 7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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