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비양도 지킴이 초대회장
윤정숙/ 비양도 지킴이 초대회장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섬  조상들의 피땀흘려 삶의 터전을 만들며 지켜왔고 자원관리와 보존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삶이 풍요롭고 인심좋고, 도둑없는 곳으로 소문나 누구나 한번쯤은 살고 싶어할 정도로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비양도.

쉬는 날이 되면 학생과 직장을 다니던 가족들이 섬으로 몰려와 집안일과 이웃일을 도와주며 즐거움과 슬픔을 같이 했고 서로를 이해 하며 인정이 넘쳐 삶이 희망과 활력이 넘쳤던 비양도였는데 지금은 그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찾는 사람은 관광객들 뿐이며  몇몇 노인들만이 묵묵히 비양도 섬을 치키고 있으며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옛날과 달리 여객선 운항으로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는데 특이 생활의 풍요로움으로 낚시손님 그리고 야영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범죄나 응급환자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비양도내에 경찰이 있으나 소수의 인원으로는 초기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경찰과 함께 이에 대응할 마을 젊은이들의 자율방범대가 비양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먼저 연로한 어른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관광객 또는 낚시 손님들과 야영객을 가장한 범죄꾼들로부터 주민들이 안전을 보장하고 각종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종 응급상황과 재난사고 발생시에 경찰 또는 해경과 협조하여 예방·순찰 ·구조활동에 적극 협조 하겠다. 그리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서 수산자원을 무단·포획 채취하는 사람의 없도록 계도와 순찰·신고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

범죄 ·교통· 응급 ·재난으로 부터의 안전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데 사전에 필수적으로 갖추어야할 근본인 만큼 지킴이 힘을 모아 안전을 확보하는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겠다.

마지막으로 반목이 형성된  이웃간에 근면하고 협동 할수 있는 화해의 창을 열도록 하고 비양도를 떠난 사람들의 고향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정착할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