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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수방류 사태' 3년만에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첫 공식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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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수방류 사태' 3년만에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첫 공식절차 돌입
  •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11.2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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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6일 오전 10시 도두1동마을회 주민들이  기존 도두하수처리장 증설 계획 전면백지화 등 원희룡 지사가 하루만에 말을 바꾸었다며 상여출정식 및 도청 집회를 추진했다. 상여출적식 마지막 순간에 원희룡 지사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주민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한 스피커를 통한 전화통화에서 공개적으로 재협의를 약속하며 상여출정식은 무산됐다.(사진=김재훈 기자)
▲2017년 10월 16일 오전 10시 도두1동마을회 주민들이 원희룡 지사에게 주민과 합의한대로 하수 처리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상여출정식을 준비 중인 모습.(사진=김재훈 기자)

이미 처리용량 포화 상태인 제주하수처리장(도두하수처리장). 제주시 노형동에 드림타워가 2020년 준공 예정으로 건설 중이지만 드림타워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결국 제주하수처리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제주하수처리장 증설 및 현대화사업이 빨라야 2025년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희룡 도정의 안이한 하수처리 대책 대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원 지사를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제주도는 제주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시설 증설 및 현대화를 위한 첫 절차에 돌입했다. 2016년 제주하수처리장이 처리되지 않은 오수를 방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3년이 지난 뒤에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 업체 선정 절차에 나선 것이다.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도는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입찰공고를 통해 용역수행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나섰다.

본계획 수립용역은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으로 용역이 착수되는 2020년 1월부터 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용역에는 ▲ 현지 답사, 관로·지장물 조사 등 기초자료 분석 ▲ 친환경·신기술 도입 및 유지관리 방안 ▲ 해양방류관로 시공 및 상부활용방안 ▲ 시운전 및 운영관리방안 등 기본계획수립과 입찰안내서 작성 및 인·허가 업무 수행 등의 내용이 포함될 계획이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886억 원을 투입해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이다. 도두동 주민들의 강력한 민원 제기로 하수 처리 공정 완전 지하화  및 지상부는 공원화를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는 2020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이 완료되면, 도에서는 본격적으로 일괄입찰방식에 의한 시설공사를 발주해 기본설계,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9월 우선 시공분 착공과 2022년 7월 본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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