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정의당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가운데).(사진=제주투데이DB)

 

정의당 제주도당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2공항 강행 중단을 요구하는 연설을 매주 이어갈 예정이다. 

도당은 오는 27일부터 수요일마다 제주오일장을 시작으로 제주시청, 한라대학교, 노형오거리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서 도민과 소통하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당은 “도의회가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통해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원희룡 지사는 이에 대한 지원은커녕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는 도민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하지만 제2공항 건설을 중단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며 “우리 도당은 제2공항 추진 여부는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하며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병수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을 시작으로 청년·환경·경제·주거 등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도민을 만날 것”이라며 “정당연설회를 통해 청취한 도민 의견은 향후 정의당 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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