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생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10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제주지역 학생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제주지역 학생은 수학 ‘가’와 ‘나’에서 도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국어 영역의 경우 두 번째로 낮았다. 

또 1·2등급 비율에서 국어 3위,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은 2위를 기록했다. 8·9등급 비율이 적은 순위에서도 국어와 수학 ‘나’형은 2위, 수학 ‘가’형은 1위로 하위등급 비율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김창건 도교육청 진학지원담당 장학관은 “일반고 위주의 성과와 공교육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대입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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