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MIT 명예교수(사진=제주투데이 DB)
노엄 촘스키 MIT 명예교수(사진=제주투데이 DB)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와 여성학자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행동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청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8일 오전 7시까지 총 507명이 서명했다. 노엄 촘스키, 글로리아 스타이넘, 해양학자 캐서린 뮤직 박사, 인류학자 캐서린 러츠 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과 언론인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수신인으로 제2공항 건설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비상행동에 따르면 청원 서명자들은 제2공항이 공군기지가 될 가능성과 현재 완공된 제주해군기지가 공군기지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음을 언급하며 ‘지리정치적으로 동북아의 요충지에 놓여있는 제주의 군사화는 제주를 미국의 대중국 패권전략에 이용되게 하고 제주를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명자들은 과잉관광과 제주의 군사화를 우려하며 제2공항 건설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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