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배움터 제공)
박영순씨(왼쪽)가 오영순 일배움터 원장(오른쪽)에게 쌀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일배움터 제공)

 

개업식을 찾은 하객들에게 축하금 대신 받은 쌀로 장애인시설에 기부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사회적기업 ‘일배움터’는 지난 17일 오후 쌀 10㎏짜리 130포대를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증자는 제주시 연동에 가게 문을 연 박정순씨로 개업식에서 축하금 대신 받은 쌀을 기부한 것이다. 

박씨는 “가게 개업식을 하면서 현금 대신 받은 쌀 전체를 지역에 나누고 싶었다”며 “작지만 지역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순 일배움터 원장은 “따듯한 연대의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겨울철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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